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 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6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신세계백화점 본점 절대로 가지 마라",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오후 1시 47분쯤 해당 글을 확인한 시민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남대문경찰서장의 지휘 하에 백화점 내부에 있던 이용객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특공대도 현장에 투입돼 백화점 내부를 수색하며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현재 1층은 모두 비워진 상태이며, 전 층에 대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 영업 재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백화점 내외부를 철저히 수색하고 있으며,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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