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감천항 노후 CCTV 전면 교체 사업을 완료했다.

BPA는 5일 설치 후 10년이 경과한 감천항 노후 CCTV의 전면 교체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내구 연한 도래와 성능 저하, 고장 등에 대비해 추진됐다. BPA는 1년간 감천항을 중앙부두, 동편부두, 서편부두로 구역을 나눠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새로 설치된 CCTV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증을 받은 국산 제품으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한다. 기존 제품보다 확대·야간 촬영, 내구성 등의 기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교체 작업은 감천항 보안 체계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BPA는 이를 통해 감천항의 보안성과 공공 안전 인프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감천항은 매년 1만여 척의 선박이 입출항하는 1급 국가보안시설이다. 국경, 교통, 안보 부문에서 철저한 보안체계 확립이 필수적인 시설로 분류된다.

송상근 사장은 "이번 CCTV 교체 사업은 국가보안시설에 대한 안전망 강화 및 보안체계 확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빈틈없는 보안망을 구축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