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환율 약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2049억원의 매출과 31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며 적자 전환했지만,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은 축소됐다.
하반기에도 북미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모바일·IT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신규 고객사 공급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ST5H', 'ST6H' 등 하이브리드 하이엔드 제품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고강도·고연신·초극박 특성을 갖춘 'HiSTEP' 제품군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신재생 전력 수요 증가로 성장 중인 ESS용 동박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오는 2026년부터 전기차(EV)용 하이엔드 동박 제품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사는 물론 북미, 유럽, 중화권 등 글로벌 고객사와의 맞춤형 생산 및 공급 체계를 확립해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ESS, 모바일·IT 소형 배터리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와 하이엔드 제품 판매 본격 증가 등 고부가 제품 믹스와 신규 고객사 공급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HiSTEP' 제품 브랜드 런칭을 통해 글로벌 셀메이커와 완성차업체(OEM) 대상 기술 세일즈 마케팅을 강화해 고품질의 동박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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