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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음성 스타트업 ‘웨이브폼스’ 인수…AI 오디오 기술 확보 가속

메타이미지/뉴시스

메타가 지난달 플레이 AI를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주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 외신 등을 종합해보면, 메타는 감정 인식·생성 능력을 갖춘 음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이브폼스를 인수했다. 메타는 이를 계기로 오디오 기반 AI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한 달 만에 연이어 진행된 음성 AI 분야 투자로, 업계에서는 메타가 본격적인 'AI 오디오 생태계' 구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웨이브폼스는 2024년 12월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으로, 단순한 음성 복제를 넘어 화자의 감정, 억양, 뉘앙스를 세밀하게 분석·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고객 상담, 가상 비서, 게임 캐릭터 음성, 메타버스 아바타 대화 등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 설립 직후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인수로 웨이브폼스 공동 창업자인 알렉시스 코노 전 오픈AI·메타 연구원과 코랄리 르메트르 전 구글 광고 전략가는 메타의 '슈퍼인텔리전스 랩스'에 합류한다. 이들은 메타가 개발 중인 차세대 AI 비서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실시간 감정형 음성 인터랙션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메타의 행보는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음성 AI를 차세대 경쟁 축으로 보고 관련 기술 내재화에 나서고 있는 흐름과 맞물린다. 구글은 '바드'와 연동되는 멀티모달 음성 인터페이스를,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에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결합한 버전을 각각 선보였다. 메타 역시 자사 플랫폼 전반에 음성 기반 AI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몰입도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메타는 인수한 기술을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실시간 음성 번역, 왓츠앱의 대화형 음성 비서, 메타 퀘스트의 메타버스 상호작용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감정 반응형 오디오 광고, 가상 회의·교육, 게임 내 맞춤형 캐릭터 대사 생성 등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가 연이어 음성 AI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것은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차세대 소셜·메타버스 경험의 핵심 인터페이스로 '음성'을 본다는 의미"라며 "감정 인식과 몰입형 대화 기능이 결합되면 이용자의 체류 시간과 서비스 충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타 측은 인수 금액과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웨이브폼스의 혁신적인 음성 AI 기술은 메타의 장기적 비전과 완벽히 부합한다"며 "사용자가 더 깊이 연결되고 몰입할 수 있는 차세대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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