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신선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고 북부권역 농업인의 판로를 넓혀줄 파주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이 지난달 31일 문을 열었다.

문산읍 통일로 1718번지에 위치한 문산점은 파주시가 직접 조성한 첫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392㎡ 규모로 마련됐다. 운영은 파주시 출자기관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가 시로부터 위탁받아 맡는다.

매장에는 지역 농가가 당일 수확한 채소와 과일을 비롯해 가공식품, 전통 장류, 반찬류 등이 진열된다. 모든 품목에는 생산자 정보가 표기돼 소비자가 믿고 고를 수 있다. 현재는 시범 운영 단계이며, 정식 개장은 운영 안정화 과정을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이번 문산점을 시작으로 운정지역에 건립 중인 파주로컬푸드복합센터와 연계해 로컬푸드 유통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직 파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문산점은 파주시가 직접 나서 지역 먹거리 유통을 책임지는 첫 시도"라며 "시민에게는 중간 유통 없이 신선한 먹거리를,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