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신아 대표가 약 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며 책임 경영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지난해 5월 주주서한을 통해 밝힌 '재직 기간 중 주식 매도 금지' 약속을 이행하는 행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신아 대표는 지난 12일 827주를 한 주당 6만3700원에, 13일 801주를 한 주당 6만4600원에 장내 매수했다. 총 매입액은 약 1억442만원으로, 이번 매입으로 보유 주식은 9125주로 늘었다.
카카오는 이번 매입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 가치 제고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올해 들어 네 번째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모든 주식은 재직 기간 동안 매도하지 않을 계획이다.
같은 기간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도 780주를 약 5000만원에 매입하며 보유 주식 수를 3360주로 늘렸다. 회사 측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수는 책임 경영과 주주 신뢰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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