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와 플레이-인 티켓을 놓고 한 끗 차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라이엇게임즈가 개발·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프로 리그(LCK)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4라운드 2주 차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막판 티켓 쟁탈전, DRX·kt·농심 운명 가를 승부
이번 주는 플레이오프 1장과 플레이-인 2장의 주인공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처다. 라이즈그룹에서는 1위 디플러스 기아가 이미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했으며, BNK 피어엑스(10승 14패), OK저축은행 브리온(9승 15패), DRX(7승 17패)가 남은 한 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DRX는 14일 디플러스 기아, 16일 BNK 피어엑스를 연달아 상대한다.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면 3위 탈환 가능성이 남아 있다. 특히 3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최장 시간 풀세트 접전을 벌였던 경험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BNK 피어엑스는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DRX가 승리한 전적이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레전드그룹에서는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이 이미 플레이오프를 확정했고, 남은 한 장은 4위 kt 롤스터(11승 13패)와 5위 농심 레드포스(10승 14패)가 16일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맞붙어 승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그룹별 경기 양상과 '아타칸' 전략 차이
그룹별 경기 양상은 수치로도 뚜렷하게 갈린다. 레전드그룹은 상위권 팀들이 안정적으로 승리를 쌓으며 하위권과 격차를 벌린 반면, 라이즈그룹은 디플러스 기아를 제외하면 순위 변동이 잦고 경기 양상이 혼전이다. 평균 경기 시간은 라이즈그룹이 34분 36초로 레전드그룹(31분 14초)보다 약 3분 20초 길었으며, 3세트 접전 비율도 라이즈 그룹이 40%로 높았다. 분당 평균 킬 수 역시 라이즈그룹이 약 16% 앞서 전투 빈도가 높음을 보여준다.
올해 처음 도입된 오브젝트 '아타칸'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레전드그룹 상위 3팀은 아타칸을 획득한 세트에서 전승을 기록했고, 그룹 전체 승률도 87%에 달했다. 반면 라이즈그룹의 아타칸 획득 시 승률은 62%로, 오브젝트를 확보하고도 경기 후반 변수나 교전 결과에 따라 승패가 뒤집히는 경우가 잦았다. 이는 두 그룹의 경기 운영 철학과 안정성에서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골드킹 '바이퍼' 활약과 팬 참여 이벤트
4라운드 1주 차 골드킹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이퍼' 박도현이 차지했다. 그는 총 6만9676골드(평균 1만7419골드)를 획득하며 두 경기 연속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농심전에서는 카이사로 쿼드라킬을, kt전에서는 유나라로 무사고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수상으로 시즌 세 번째 골드킹에 오른 바이퍼는 네 차례 수상한 디플러스 기아 '에이밍' 김하람을 추격하고 있으며, 개인 통산 500전 출전을 앞두고 있어 기록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LCK는 우리은행과 함께 '골드킹을 찾아라!' 팬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며, Won뱅킹 앱에서 주차별 골드킹을 예측한 팬들에게 수상 선수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한다.
2025 LCK 4라운드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치러지며,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에서 생중계된다. 현장 관람은 우리은행 Won뱅킹 앱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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