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오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해양 기반 기후테크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연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의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해양 기후테크 미래 발전 전략 세미나'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국제적으로 2050 탄소 중립 달성 논의가 활발해지고, 정부가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해양과학 기술 기반의 기후 위기 해결책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문대림 의원 개회사와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환영사로 막을 올린다. 이후 해양 기반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임운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 연구원은 '해양기후테크: mCDR 기술의 현재와 미래 전망'을 발표하며 해양 기반 이산화탄소 제거기술의 개발 현황과 발전 전망을 제시한다.
박현정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부소장은 온실가스 감축기술 국제 인증 현황과 mCDR 인증 과제를 다룬다. 김진수 한양대학교 교수는 mCDR 관련 국내외 금융 시장 동향과 투자 활성화 방안을 소개한다.
핵심 기술인 mCDR은 Marine Carbon Dioxide Removal의 줄임말로, 해양의 생물학적·화학적 과정을 활용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대량 제거하는 차세대 기후테크다. 해양을 통한 탄소 흡수와 저장이 가능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희승 원장은 "지구 표면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기후 조절 능력 면에서 가장 중요한 지구 시스템 중 하나"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과학적 해법이 정책에 반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관련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의원은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실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지구적 과제"라며 "이번 세미나가 해양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비전을 구체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국가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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