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가 지난 12일 집중 호우 피해를 본 산청군 신안면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40여 명이 참여한 수해 복구 자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여름철 농촌 봉사활동을 펼쳐온 부산외대는 산청 지역 거주 재학생들의 피해 상황을 알게 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를 요청하면서 기존 활동 장소를 변경했다.

봉사단은 침수된 주택의 가재도구 정리와 유실된 농경지 복구 등의 작업을 수행했다.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교수와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한 자발적인 봉사 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작은 힘이지만 예상치 못한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피해 지역의 조속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외대는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재학생 가정에 재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