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이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6일 오전 10시께 박 전 처장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 전 처장은 오전 9시55분께 서울고검에 도착했으나,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인 지난해 12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의 비화폰 통화기록이 원격으로 삭제된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비상계엄 직후 윤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군 관계자들의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와 관련해 당시 책임자가 박 전 처장이라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박 전 처장은 이미 지난달 5일과 14일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특검은 같은 달 16일 박 전 처장과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1일에도 특검 조사를 받은 박 전 처장은 비화폰 삭제 과정에 개입한 의혹과 함께 올해 1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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