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가 정수기와 생수에서 다양한 미량 오염물질을 검출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그린공학부 환경에너지공학전공 전준호 교수팀의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Environmental International[IF: 9.7, JCR%: 6.6 %(25/374) in Environmental Sciences]' 2025년 8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전국 대학 캠퍼스와 공공건물, 가정용 정수기, 생수, 정수기 필터 추출물 등 5종의 시료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액체크로마토그래피-고해상도 질량분석법(LC-HRMS)을 통한 비표적·추정 물질 분석을 진행한 결과 가소제와 난연제, 농약, 의약품 등 총 41종의 오염물질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난연제(OPFRs)는 정수기 물에서 최대 3900ng/L, 수돗물에서는 최대 130ng/L가 검출됐다. 또 플라스틱 유래 PA6 올리고머는 정수기 물에서 최대 5300ng/L까지 나타나 특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같은 오염 원인으로 정수기 내부의 플라스틱 탱크와 배관, 청소용 섬유 걸레 등을 지목했다.
전준호 교수는 "가공된 음용수에서 유해 물질 존재를 비표적 분석으로 확인한 첫 연구 사례 가운데 하나"라며 "정수기 관리 개선과 재질 보완, 정기적인 수질 모니터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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