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크림은 20일 명품 리세일 시장 공략을 위해 '중고 탭'을 신설하며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패션과 스니커즈 중심으로 성장해온 크림이 중고 거래 영역까지 넓히며 리세일 플랫폼 경쟁을 주도한다.
크림은 이번 개편으로 스니커즈, 패션, 컬렉터블 등 기존 거래 카테고리에 중고 명품을 별도 탭으로 추가했다. 기존에 개인 간 거래에 의존하던 중고 명품 시장을 플랫폼화하고, 자체 검증과 보증 시스템을 도입해 신뢰성을 강화한다.
업계는 이번 행보를 글로벌 흐름과 맞물린 전략으로 해석한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스톡엑스와 더리얼리얼이 신상품과 중고 상품을 동시에 취급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국내에서도 번개장터, 발란, 트렌비 등이 명품 리세일을 강화하는 가운데 크림이 시장 경쟁을 한층 끌어올린다.
네이버 생태계와의 연계도 크림의 무기다. 검색, 쇼핑, 네이버페이와 연결해 명품 리세일 거래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온라인 소비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들인다. 특히 MZ세대 중심으로 온라인 리세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장세가 가속한다.
크림 관계자는 "이번 중고 탭 신설은 단순한 카테고리 확장이 아니라 명품 리세일 시장에서 신뢰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검증된 시스템과 차별화된 플랫폼 경험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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