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 세제 지원 논의가 국회에서 다시 불붙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게임 제작 비용 세액 공제를 국정 과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가 K-컬처 300조 시대를 내세웠지만 게임·음악 등은 세액 공제에서 배제돼 있다"고 지적하자, "세제 당국과 적극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현재 영상 콘텐츠 제작 비용에만 세액 공제가 적용되고 있으며, 게임·웹툰·광고·출판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라며 형평성 문제를 짚었다.
게임업계는 오래전부터 제작 비용 세액 공제를 요구해왔다. 실제로 2023년 게임 산업 수출액은 11조 6092억 원으로, 전체 콘텐츠 수출 18조6027억원의 63%를 차지했다.
업계는 "수출을 견인하는 산업에 정부가 제도적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액 공제가 도입되면 연구개발 투자 여력이 확대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논의가 실질적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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