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플레어가 부산 연구 개발특구 내 연구소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전략기술 지정'이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가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역 대학의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부산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 역량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국가전략기술은 국가의 경제와 안보에 직결되는 핵심 영역이다. 정부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AI, 반도체, 2차전지, 첨단 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해 미래 혁신의 토대로 삼아 집중 투자하고 있다.
데이터플레어는 AX (AI Transformation) 기술을 활용해 항만의 대기오염과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환경공학과 유근제 교수의 특허를 기술 이전받아 기존 센서 기반 측정 방식과는 다른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의 핵심은 AI 영상 분석과 AIS 데이터를 결합한 기술이다. 센서 없이도 개별 선박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국가전략기술 12대 분야 가운데 인공지능 영역에 해당하며, 50대 중점 기술 중 '첨단 AI 모델링·의사 결정' 기술로 평가받았다.
데이터플레어의 기술은 항만 운영 기관에 탄소세·배출권·ESG 평가에 필요한 실측 데이터를 제공한다. 정확한 탄소 계정(Carbon Accounting) 구축과 항만의 친환경 전환 촉진이 가능하다. 기후 위기 대응과 글로벌 탄소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된 셈이다.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법령 개정 등 전면적 지원 방침에 따라 데이터플레어는 R&D, 세제, 금융 등 폭넓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해양수산 분야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플레어는 부산창경의 2025년 BOUNCE 스마트해양·핀테크 액셀러레이팅 선정 기업이기도 하다. 해양 분야 친환경·디지털 전환 기술의 전략적 발전에 집중하며 실제 항만 환경에서의 적용성과 확장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부산창경의 연계 지원을 받아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장한이 부산창경 PM은 "데이터플레어의 성과는 부산이 해양·친환경 분야 국가전략기술을 주도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BOUNCE AC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이 국가 정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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