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해수 온도 급상승에 대응해 관내 해상가두리 양식장에 대한 집중 점검과 지원에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9일 하동군 해상가두리 양식 어장이 자리한 사천만과 강진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고수온 주의보는 해역 수온이 28℃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거나, 전날 수온보다 3℃ 이상 급상승한 지역이 발생할 때 내려진다.
하승철 군수는 직접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양식 생물들의 생육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필요한 대응책을 함께 모색했다.
간담회에서 하승철 군수는 어업인들에게 고수온 피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사료 공급량 감축, 산소 공급량 확대, 서식 밀도 조정을 통한 양식 생물의 스트레스 완화 등을 꾸준히 당부했다.
하승철 군수는 "폭염 속에서 양식어업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어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한 달여 동안 고수온 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다. 군에서도 어장 예찰과 각종 지원사업 등으로 피해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양식장 지원을 위해 백신 12.5L, 면역 증강제 2.2톤, 액화산소 1200통, 고수온 대응 장비 등을 지급했다.
여기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 예산 2억원을 추가로 편성하고, 특별교부세 1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고수온 피해 방지와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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