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가 베트남 껀터시와 껀터대학교를 대상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을 위한 현지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 경남연구원과 함께 베트남 현지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남도 산·학·연·관·민의 KOICA ODA 사업 참여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사단은 먼저 KOICA 베트남사무소를 찾아 사업 참여 방안과 절차, 주의사항 등을 듣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껀터대 총장단과 각 학과장들과 업무 논의를 벌이고, 껀터시와의 협력체계 마련에 집중했다.
지난 15일 베트남 껀터시를 방문한 조사단은 응우옌 뚜언 아잉 당위원회 부서기 겸 껀터시 국회의장과 만나 KOICA ODA 사업 참여 방안과 지원 분야를 설명했다.
양측은 경상국립대와 껀터대 간 고등교육 강화 방안, 껀터시 해양 스마트 물류와 수산 양식 가공 부문 발전을 위한 관계자 역량 강화 연수(CIAT) 사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기획하기로 협의했다.
응우옌 부서기장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또럼 당 서기장의 대한민국 국빈 방문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질적이고 성과 있는 협력 활동 전개로 껀터시와 대한민국 주요 파트너들 간 전략적 협력 증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껀터시는 베트남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지난 7월 1일 허우장성과 속짱성을 편입하며 메콩 삼각주를 포함한 이 지역은 베트남 경제·문화·사회·국방·안보 발전에 핵심적인 전략적 역할을 담당한다.
쌀, 새우, 생선, 과일 등 주요 농산물을 생산하는 베트남의 대표 농업 지역이지만, 주요 항구나 대규모 물류 센터 부족으로 수로 운송의 규모와 수용 능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껀터시는 해상 스마트 물류 관련 ODA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으며 후속 사업 기획 단계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김민지 센터장은 "경남 지역 ODA 플랫폼으로서 경남 소재 기업 및 유관 기관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실무 역량 강화 과정 운영, 사업 참여 지원을 위한 컨설팅과 현지 조사 참여에 더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 자리한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외교부 산하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KOICA와 경남도 지원, 경상국립대 운영으로 경남 지역 국제 개발 협력과 공적 개발 원조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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