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이 21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점은 지난 5월 29일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84일 만에 한 단계 올린 것이다. 최근 지속된 폭염이 조류 성장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낙동강청은 경계 단계 발령 소식을 관계 기관에 즉시 통보하고 현수막 설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낚시·수영 등 친수활동과 어패류 어획 및 식용을 삼가도록 당부했다.
조류 및 하천 모니터링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 진행한다. 먹는 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조류경보제 대상 하천·호소에서 취수하는 정수장 20개소를 대상으로 7~8월 조류 대응 특별 점검을 진행했으며, 하반기 기준 약 170개소의 오염원 배출·처리시설에 대한 점검도 지속하고 있다.
낙동강 하류에 배치된 녹조 제거선은 지난 월요일부터 운영에 들어가 하천 내 녹조 제거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4대에서 9대로 확대 배치했으며 칠서 3대, 물금매리·창녕함안보·합천창녕보에 각각 2대씩 운영 중이다.
각 정수장에서는 고도정수시설 운영을 강화하고 조류독소 검사를 관심단계 시 주 1회에서 경계단계 주 2회로 늘려 진행하고 있다.
서흥원 청장은 "8월 초 강수로 녹조 증식이 잠시 주춤했으나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녹조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면서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점·비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오염물질 유입저감 조치를 시행해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취·정수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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