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이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의 현재를 되짚고 미래를 그리기 위한 보호자 간담회를 열어 교육 관계자와 보호자 간 진솔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간담회는 단순한 설명회를 넘어, 학부모와 재단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예술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재단은 지난 23일 예주생활문화센터 미래창조방에서 '2025 상반기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 보호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엄빠간담회'의 연장선상에서 보호자와 교육 관계자 간 실질적인 의견 교환을 목표로 기획됐다.
현장에는 관내 아동과 청소년 보호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상반기에 운영된 ▲어린이발레 ▲영덕하모나이즈 ▲꿈의 앙상블 ▲꿈의 무용단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평가가 진행됐다. 프로그램 운영의 장점과 보완점에 대한 의견도 자유롭게 제시됐다.
특히 "아이들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예술을 경험하고 싶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 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교육 관계자와 보호자를 위한 별도의 예술교육 기획에 대해서도 다양한 제안이 오갔다.
행사 중간에는 원데이클래스로 '터프팅 티코스터'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터프팅 건을 활용해 실을 쏘아 넣는 방식으로 제작된 찻잔 받침 만들기는 단순한 공예 활동을 넘어, 보호자와 재단 관계자 간 소통의 매개 역할을 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했다.
영덕읍에 거주하는 한 보호자는 "아이들이 수업에서 배우고 느낀 점들을 다른 학부모들과 공유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 관계자도 "아이뿐 아니라 보호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다"며 "재단과 함께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보호자와 교육 관계자들이 직접 대면해서 아이들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오늘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며 "간담회에서 모인 다양한 의견은 내년도 프로그램 기획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아동과 청소년, 보호자, 교육 관계자가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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