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 지역에 예술을 직접 배달하는 '봉화로운 문화극장'이 다시 열린다. 봉화군은 오는 8월 30일 명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 행사를 마련해 군민과 만난다.
군은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명호면 행정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봉화로운 문화극장'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공예 체험과 마당극 공연으로 구성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의 첫 순서는 전통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직접 바느질을 통해 향주머니를 제작하며 우리 전통의 멋을 배우게 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마당극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고마나루연극제 은상, 한국연극협회 베스트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2019년 이후 전국 각지에서 20회 이상 공연돼 호평을 받아왔다.
'봉화로운 문화극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지역문화진흥원·(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중심으로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특히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는 군 전역을 순회하며 공연 배달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문화적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 공연과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소천면 공연에 참석한 주민들은 "처음 경험하는 마당극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향주머니 만들기도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다음 행사는 9월 26일 오후 2시 물야면 실내게이트볼장에서 '호랑이 이야기'를 주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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