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가 27일 오전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APEC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경주가 지닌 고유한 문화적 가치와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라는 위상이 결합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의장을 맡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APEC 회원경제체 문화 분야 수석대표단,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 윤성미 고위관리회의(SOM)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표단 소개와 함께 최 장관의 개회사, 주 시장의 환영사로 본격 개막했다. 주 시장은 "경주는 천년 신라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이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혁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오래된 미래도시(Ancient Future City)'"라고 강조했다. 또 "천년고도 경주가 APEC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화와 창의산업을 연결하는 장이 되고, 이번 대화가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네스코 사무총장보의 영상 환영사가 상영됐고, 기념촬영으로 개회식이 마무리됐다.
개회식 직후 열린 본회의에서는 최 장관이 회의 안건을 제안해 의제가 채택됐으며, 윤성미 의장과 페드로사 사무국장이 올해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APEC의 핵심 기조인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한 심도 있는 세션이 진행돼 아태 지역 문화산업 협력의 미래를 조망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APEC이 경제의 주요 축으로서 문화산업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의미 있는 계기이자, 아태 지역 문화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자리"라며 "시민과 함께 올가을 APEC 정상회의까지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완벽한 개최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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