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이 지난 29일 오전 부산광복기념관에서 광복회 부산시지부 주관으로 '제115주년 경술국치 추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박탈당하고, 1910년 경술년에 행정·입법·사법권까지 상실한 국권피탈의 날은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뼈 아픈 날로 기록되고 있다.
추념식에 앞서 광복기념관 위패봉안소에서 식전 참배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과 부산시 총무과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및 묵념으로 시작돼 경술국치의 연혁 및 경과보고, 개식사, 추념사, 독립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가적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찬 흰죽을 먹었던 전통에 유래해 추념식 종료 후 흰죽을 오찬으로 제공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남일 청장은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곧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며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물려주는 일"이라며 "오늘의 추념식을 통해 잃어버린 국권을 되찾기 위한 선열들의 뜻과 정신을 기억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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