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224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유스호스텔 건설에 착수했다.
군은 2일 의령읍 하리 공사 현장에서 유스호스텔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방 소멸대응기금 148억원과 국도비 17억원을 포함한 총 224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된다.
건립 예정인 유스호스텔은 연면적 4399㎡, 지상 4층 규모로 37개 객실을 갖추며 1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시설 안에는 회의와 학술대회를 위한 대회의장을 비롯해 식당, 카페, 체력단련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건설 장소는 의령읍 하리 옛 5870부대 5대대 부지로, 연간 20만 명이 찾는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반경 1㎞ 안에 있다. 이 사업은 오태완 군수의 공약 사업으로, 미래교육원 설치가 확정되면서 외부 방문 학생들을 위한 숙박시설 확보가 시급해지면서 추진됐다.
오태완 군수는 2015년부터 방치된 5870부대 5대대 부지를 활용 장소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10년간 흉물로 남아있던 건물에 대한 주민 불만과 관내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게 됐다.
군은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같은 해 3월 정식 운영 시작 후 약 300억원에 달하는 직간접 경제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령친환경야구장의 동계 전지훈련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따뜻한 기온과 교통 접근성, 3면 천연잔디 등의 장점에도 숙박 문제로 활용도가 제한적이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유스호스텔은 경남의 중심에서 나가기 쉬운 의령이 아니라 들어오기 쉬운 의령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유스호스텔은 의령 인구 100배, 생활인구 250만 명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의령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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