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가 관내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무원 사칭 사기 사건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업계 전반에 경각심을 당부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쯤 한 여행업체가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고 해운대구 해당 부서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했다. 사기범은 해운대구 복지 부서 공무원으로 신분을 속이며 취약계층을 위한 허니문 관광상품 기획을 명목으로 물품 대리 구매를 요구했다.
이 밖에도 사업자등록증과 통장사본 등 민감한 개인 정보 서류 제출까지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운대구는 즉각 관내 200여 개 여행업체와 한국여행업협회, 부산시관광협회에 주의 문자를 전송하며 피해 예방에 나섰다. 동시에 해운대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구 담당자는 "현재까지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런 공무원 사칭 범죄는 공공기관 신뢰도 훼손과 민간 경제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행업체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은 유사 상황 발생 시 반드시 해당 관공서에 사실 확인을 하고,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경찰 신고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