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가 박종건 빛하늘의원 원장의 지정기탁사업인 '소원트리' 사업 성과 보고회를 지난 1일 공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해 연말 박종건 원장이 기부한 758만원을 활용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가정의 소원을 이뤄주는 사업을 진행했다. 사회복지법인 공덕향에 지원돼 진행된 이 사업은 성과 보고회와 함께 축하 공연을 통해 기부자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선정된 3개 사연을 통해 다양한 도움이 제공됐다. 저소득층 초등학생 남매에게는 새 책가방을 전달했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행 기회가 없던 3가정에게는 제주도 가족여행을 선사했다. 또 독거 어르신 4명의 노후 가전 제품 교체도 이뤄졌다.
제주도 여행에 참가한 가족들은 노모와 두 딸로 구성된 모녀 가족, 다둥이 가족, 3대 동거 가족 등으로 각각의 사연을 갖고 있었다. 2박 3일 일정 동안 승마 체험과 오름 자연경관 감상을 통해 위로와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80대 노모는 허리와 무릎관절 수술로 지팡이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딸들의 손을 잡고 제주도를 구경하며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를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20년 넘은 에어컨으로 무더운 여름을 걱정하던 어르신들은 경제적 부담으로 새 제품 구매를 포기하고 있었으나, 소원트리 사업 선정으로 올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박종건 원장은 "현실적 어려움으로 소원에만 머물던 부분이 실현돼 삶의 활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포기하거나 감수해야 했던 불편함이 완화돼 긍정적 성취감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건 원장은 부산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76호 회원으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할머니 임귀례 기부자, 어머니 이영자 기부자와 함께 3대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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