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손병복 군수)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1,000만 관광객 시대를 겨냥한 이번 민자사업은 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최근 '오션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사업' 민간제안공모 심사를 마무리하고 우수제안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7월 8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됐으며, 국내 금융사가 포함된 단독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개발계획, 재무계획, 호텔 운영계획, 공공기여 계획 등을 중심으로 제안서를 검토한 뒤, 해당 컨소시엄을 우수제안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향후 민간사업자 선정공모에 참여할 경우 평가점수의 3% 가산 혜택을 받게 된다.
울진군은 오는 9월 중 민간사업자 선정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 대상지는 근남면 산포리 18만㎡와 매화면 오산리 134만㎡ 등 두 지역으로, 총 면적은 약 152만㎡에 이른다.
해당 부지에는 「관광진흥법」상 기준에 따라 최소 3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골프장을 민자로 개발하게 된다. 필수시설 외에 상업시설, 체험시설 등 추가 시설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기획과 배치가 가능하다.
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울진을 관광객이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탈바꿈시키고,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단기 체류 위주였던 기존 관광 구조에서 벗어나, 머무르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울진 관광 1,000만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투자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9월 중 실시될 민간사업자 공모에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관광 인프라 확장 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울진군은 향후 관광 거점화 사업과 연계해 지역 내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객 지출을 확대하는 유인책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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