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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두물머리, 두 물길의 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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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의 두물머리는 특별한 풍수지리 명당으로 꼽힌다. 지명 그대로 북한강과 남한강이라는 두 물줄기가 만나면서 하나가 되는 곳으로 풍경도 뛰어나다. 두물머리는 산의 기운이 내달리는 용맥과 물의 기운이 힘차게 만나며 명당의 형상을 갖추고 있다. 물의 기운이 특이한 곳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이라는 큰 수맥이 합쳐지며 만들어 내는 기운이 남다르다. 산에서 달려 내려온 기운이 물의 흐름을 따라가며 모여들어 그대로 큰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두물머리에 가보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편안해지는데, 그만큼 형세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명당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다. 두물머리의 혈 자리는 물길이 합쳐지는 근처라고 할 수 있다.

 

혈 자리는 산의 기세와 물의 흐름이라는 기운이 응축되는 지점으로, 용의 맥이 숨을 고르고 생기를 머금는 곳이다. 물줄기가 합쳐지는 지점은 이런 기운이 강하게 응집하므로 혈 자리의 기운 또한 강하다. 두물머리 뒤쪽으로는 청계산 등이 감싸 안는 듯 자리를 잡고 있으며 탁 트인 앞쪽으로는 물줄기가 고요하면서도 힘차게 흘러가는 형상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배산임수의 구조가 어떠한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뒤쪽의 산은 기운을 모아주고 앞쪽의 물은 기운이 뻗어 나가도록 힘을 실어준다. 명당의 조건을 그대로 갖춘 것이다. 이렇게 좋은 기운이 모여 있는 땅에는 자연스럽게 마을이 발달한다. 옛날부터 두물머리 주변에 자산가들이나 명문 집안들이 집을 짓고 모여들었던 것은 그만큼 길지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풍수지리에서 물은 재물을 상징한다.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물길이 부드럽게 집터를 감싸고 나아가는 곳에 터를 잡으려고 했던 이유다. 두물머리는 어찌 보면 새로운 시작을 말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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