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외식산업 혁신을 앞세워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7일 포항시 산림조합 앞에서 '첨단 외식혁신기술 기반 푸드테크 기기 도입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포항시와 산림조합, 푸드테크 기업 ㈜로보아르테 관계자 20여 명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서는 김밥말이 기기와 튀김로봇 시연이 진행됐고, 무료 시식 체험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로보아르테의 기술이 적용된 튀김로봇은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혁신 모델로 주목받았다. 산림조합은 지역 푸드테크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사업 일환으로 김밥말이 기기를 설치하고, 자체 예산으로 튀김로봇까지 도입해 스마트 주방 구현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손병웅 산림조합장은 "푸드테크 기기 도입은 지역 농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위생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식업체와 함께 첨단기술 기반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는 "현장에서 기술 활용도를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지역 동반 성장을 약속했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지난 8월 시작한 '지역 푸드테크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의 연장선에서 추진했다. 산림조합 김밥말이 기기 보급에 이어 9월 튀김로봇 추가 도입으로 푸드테크 확산 기반을 다졌으며, ▲외식산업 기반 구축 ▲외식·푸드테크 상용화 ▲식품 로봇 분야 연구지원센터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외식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지난 1일 출범한 푸드테크산업위원회에는 산·학·연·관 전문가 20명이 참여해 글로벌 전략, 기업 유치,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푸드테크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와 외식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산림조합과 로보아르테가 푸드테크 확산을 선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