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투더블유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중 '따블(공모가 2배)'을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에스투더블유의 주가는 공모가 1만3200원 대비 94.94% 상승한 2만5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만7700원까지 올랐다.

2018년에 설립된 에스투더블유는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활용해 국가안보와 기업 보안, 비즈니스 생산성 강화를 아우르는 AI 솔루션을 개발·제공해왔다.

앞선 수요예측에서 1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3200원을 확정했으며, 이후 일반청약에서는 197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5조1400억원 이상의 증거금을 모았다.

에스투더블유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법인 신설, 글로벌 브랜딩 강화, 데이터센터(IDC) 건립 등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 구축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서상덕 에스투더블유 대표는 "상장이라는 두 번째 출발선 위에 선 만큼, 앞으로도 수익성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며 세계적인 빅데이터·AI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