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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대형주' 키움증권, 불기둥 선두...증권株 랠리는 현재진행형

KRX 증권 지수, 올해 유일한 '100% 수익률' 테마 지수
키움증권, 이달 30%대 상승...증권업종 내 상승률 선두
주가·시총 동반 폭등으로 대형주 도약...상승 여력 남아

/키움증권
9월(1~19일까지) 국내 주요 증권 종목 주가 등락률. /한국거래소

정부의 시장 친화적 정책 기조를 동력으로 증권주 전반에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불기둥 선두인 키움증권은 올해 147% 폭등하면서 대형주 반열에 올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RX 증권 지수는 14.38% 급등했다. 올해 기준으로는 KRX 테마 지수 중 유일하게 수익률 100%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검토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9일에는 당일에만 7.1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주의 주가 상승은 단순히 양도세 완화 기대에 그치지 않고, 배당소득 분리 과세, 3차 상법개정안 내 자사주 소각 의무화 포함 등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정책 변화로 인한 수급 개선은 기업금융(IB), 자산관리(WM), 트레이딩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누적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24조7000억원으로 2분기 23조6000억원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구성 종목 중에서 이달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은 이달에만 35.04% 뛰었으며, 연초부터는 146.89% 오르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한국금융지주(17.04%), 미래에셋증권(15.14%), 현대차증권(11.58%) 등이다.

 

주가가 폭등하면서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불어났다. 연초 2조8692억원 수준이었던 키움증권의 시총은 현재 7조2637억원까지 급증했다. 결국 중형주였던 키움증권은 이달 정기변경에서 대형주로 자리를 옮겼다.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외국인 역시 새정부 기대감이 점화했던 5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 연속 키움증권에 대한 순매수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증권주에 대한 눈높이를 더 올리고 있다. 국내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인 만큼, 정부의 시장친화적 기조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에서는 증권주 전반의 수혜가 이뤄지는 구간이며,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대형사 주가상승이 중소형사 대비 높을 것"이라며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더불어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종가 27만7500원 대비 약 37%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윤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국내외 거래대금 시장점유율(M/S) 상위권으로 리테일 수익확대가 가능하며, 향후 발표할 3개년 주주환원계획에서 환원율의 상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 우려에 대해서도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21년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는데, 키움증권의 주가가 보통주 전환가액인 15만417원을 넘어서면서 주가 하락 우려가 발생했었다. 이에 대해 윤 연구원은 "보유 RCPS의 64%가 전환 완료됐고, 8월 11일부터는 전환 신청이 없었기에 남은 투자자들은 중장기로 보유할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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