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9월 27일부터 12월까지 신규 상설전시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과 연계한 하반기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반기 운영 성과를 반영해 심화 기획되었으며, 전시 주제인 '공생과 공존'을 미래 먹거리, 기후 변화, 생태적 공존 등으로 확장해 어린이와 가족에게 다채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상설과 비상설로 나뉜다. 상설 프로그램인 '진(Zine) 소책자 만들기'는 기후 변화 이후의 먹거리를 상상해 그림으로 표현하고, 이를 소책자로 제작하는 창작 활동으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시 참여할 수 있다. 비상설 프로그램은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 워크숍으로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지영 작가의 '펭귄 도미노, 서로 기대며 놀아요'(10월 19일~11월 16일, 매주 일요일 오전·오후 3회)는 펭귄 가면을 만들고 쓰면서 기후 변화를 몸소 체험하고, 도미노 놀이를 통해 생명과의 연결과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5~7세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기후 위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다.
황수경 작가의 '모두의 식탁'(9월 27일~11월 29일, 매주 토요일 오전·오후 3회)은 상반기 '기이한 미래 식탁' 워크숍의 연장선으로, '기이한 미래 식탁 2 : 꼬치-꼬치'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상상 속 식재료를 비누로 만들어 꼬치에 꿰고 전시하는 활동을 통해 '무엇을, 왜 만들었는가'라는 질문과 연결성에 집중하며, 수중 도시와 생태적 공존을 주제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며 자신만의 '생태 꼬치'를 완성한다. 완성된 창작물은 작가의 작업과 함께 '모두의 식탁'에 전시된다.
박유진 작가의 촉각 기반 작품 'SEEING HOME'을 바탕으로 한 '누구나 야구 게임 : 포스트 시즌'(9월 27일~11월 29일, 매주 토요일 오전·오후 2회)은 서로 다른 감촉의 재료로 게임판을 만들고 청각과 촉각을 활용해 야구 놀이를 체험하는 활동이다.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기존 참여자들은 "야구를 잘 몰랐는데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시각장애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등의 소감을 남겨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 보여주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을 통해 상반기 어린이 창작물이 새로운 학습으로 확장되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의 장을 제공해 문화·교육적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과 지지씨멤버스에서 사전 예약하면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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