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지난 21일 칠곡향교에서 달구벌시조창연구회 주관으로 '제1회 대구 북구 전국시조경창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여 명이 참가해 전통문화의 숨결이 살아 있는 칠곡향교에서 시조창의 멋과 가치를 선보였다. 경연은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질음시조부, 명인부, 대상부, 단체부 등 6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고유의 음률과 정서를 담아 시조창의 깊은 울림을 전했다. 관람객들도 우리 전통 음악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수상 결과, 대상부 장원은 성익근(칠곡), 명인부 장원은 양재호(천안), 질음시조부 장원은 강철오(밀양), 사설시조부 장원은 박인숙(청주), 평시조부 장원은 권인석(임실), 단체부 장원은 고령지회가 각각 차지했다.
김인숙 달구벌시조창연구회 대표는 "전국에서 함께해 주신 시조 동호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현들의 사상과 업적을 재해석한 아름다운 시조가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소중한 문화유산인 시조의 명맥을 잇고 전통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시조창의 멋과 향기가 전해져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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