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2025년 7월 기준 출생아 수 증가율 11.9%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이어갔다. 이는 전국 평균 7.2%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수도권 내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세다.
인천은 지난해 5월 출생아 수 증가율이 반등한 이후 줄곧 선두를 지켜왔으며, 이번 성과는 단순한 출산율 상승을 넘어 혼인 건수와 주민등록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로 7월 혼인 건수는 1,234건으로 전월 대비 16.7% 늘어 결혼과 출산이 동시에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추세는 저출생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상황과 뚜렷이 대비된다. 전문가들은 인천시가 추진한 '아이플러스(i+)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보고 있다.
아이플러스 정책은 출산과 양육 전 과정을 지원하는 종합 대책이다. '1억드림'은 임산부 교통비와 산후조리비 등을 지원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집드림'은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을 돕는다. 또한 '이어드림'과 '맺어드림'은 만남과 결혼을 장려하며 가족 형성의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길러드림'은 시간제 보육과 직장어린이집, 틈새·온밥돌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양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차비드림'은 육아 가정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 부모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핵심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사업들은 평균 70% 이상의 신청·지급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시민 체감 효과도 크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이플러스(i+) 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가 아니라 만남과 결혼, 양육까지 아우르는 체계적 지원"이라며 "출산과 양육의 부담은 줄이고 기쁨은 더 크게 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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