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7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0.05%포인트(p) 올랐다. 주요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로 지난달 연체율이 0.12%p 하락했지만, 기업대출 중심의 연체 증가로 연체 규모가 일부 되돌려진 영향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57%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0.10%p 올랐다.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지속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4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신규연체율은 (2025년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동년 6월말 기준 대출잔액)은 0.11%로 전월(0.11%)과 유사한 수준을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이 분기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는 만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대비 0.07%p상승했고, 특히 중소기업대출이 0.08%, 중소법인대출이 0.11%p를 기록해 상승폭이 가팔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대비 0.0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 상승한 반면,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08% 올랐다.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 및 내수경기 회복 지연 등에 따른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하겠다"면서 "최근 연체율 상승폭이 크고 취약부문에 대한 대출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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