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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천제(天祭) 지내는 개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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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에게 제사는 축일이다. 원시시대부터 기원 의식은 다양한 종류의 제사를 만들어냈다. 오죽하면 제사를 관장하는 제사장이 왕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었겠는가? 건국 시조인 단군왕검도 제사장으로서 왕권을 같이 행사한 것으로 사가들은 얘기한다. 단군이 언급되는 삼국사기나 제왕운기 등에서 단군은 고조선의 초대 군주로 보며, 하늘신 환인의 아들인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 나라를 열었고, 그 아들인 단군이 후계자로서 고조선을 열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하늘신 환인(桓因)은 제석신의 또 다른 한자 이름으로 옥황상제로도 알려져 있다. 제석천왕의 아들이 하늘문을 열고 태백산 신단수(神壇樹) 아래에 내려와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때는 바야흐로 일년 12달 중 가장 상서로운 달이라는 시월이었다.

 

여름의 열기가 가시면서 대기는 높아지니 하늘문이 열리는 때라고 보았고 인간의 정성이 하늘에 장애 없이 맞닿을 수 있는 때라 시월 상달'이란 별칭까지 붙었다. 삼천리 방방곡곡이 하늘을 우러러 경의를 표하며 나라는 나라대로, 마을은 마을대로 나라와 고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하늘에 감사제를 올리는 것이다. 가정은 식솔들의 건강과 무탈함, 재수대통을 바라며 시루떡을 찌고 정성껏 지은 곡주나 청정수를 올리며 고사를 지냈다. 현재 국가 공휴일인 개천절은 양력 10월 3일이지만 그 유래를 살펴보면 BC 2457년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고 한다. BC 2457년은 갑자년으로서 상원 갑자(上元 甲子)로 날짜를 따지는 역법적 추산이지만 주역적 관점에서 상원 갑자는 새롭게 기원이 시작한다는 의미다. 십간십이지의 조합인 육십 간지의 출발은 갑자이다. 나라를 시작할 때 시원이 갑자년이었고 따라서 상원갑자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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