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농번기를 앞두고 영덕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라오스 출신 계절근로자 28명이 입국을 마치고 이달 말부터 지역 농가에 본격 투입된다.
영덕군은 2024년 라오스 정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상반기와 하반기 농번기에 맞춰 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도 그 연장선에서 28명의 라오스 근로자들이 입국하며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입국 후 근로자들은 마약 검사와 함께 영덕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기본 교육을 이수했다. 무단이탈 방지, 근로자 준수사항, 송금 절차 등 실무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은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필수 절차로 자리잡고 있다.
영덕군은 제도 운영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숙소 사전 점검과 언어 소통 창구 마련은 물론, 고용 농가에 대한 사후 실태 점검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근로자들의 정착과 권익 보호를 위해 고용주를 대상으로 한 인권 및 안전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각 농가에 배치돼 약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간 농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인력 수급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동시에, 고용의 안정성과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을 모두 고려한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계절근로자 제도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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