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40%에 육박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전년(39.7%)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65세 이상 취업자의 직업별 비중은 단순노무종사자(34.8%), 농림어업 숙련종사자(21.8%), 서비스·판매 종사자(17.9%), 기능·기계조작 종사자(15.3%)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취업자와 비교하면 단순노무종사자와 농림어업 숙련종사자의 비중이 높고, 관리자·전문가 및 사무 종사자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올해 65~79세 고령자의 57.6%가 장래에 일하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근로희망 사유는 '생활비 보탬'(51.3%)이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38.1%), 무료해서(5.3%), 건강유지(2.9%), 사회가 필요로함(2.4%)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전국 17개 주요 시도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27.4%), 경북(26.1%), 강원(25.7%), 전북(25.4%), 부산(24.5%), 경남(22.2%), 충북(21.9%), 충남(21.8%), 대구(21.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세종(11.6%), 경기(17.0%), 울산(17.8%), 광주(17.9%), 인천(18.2%), 제주(19.0%), 서울(19.9%) 등은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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