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시장 김성제)는 29일 삼동 612번지 일원에서 '장안마을 황톳길' 개장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건강 산책 공간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지역 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황톳길 걷기 체험을 함께하며 새 보행로 개장을 축하했다.
이번에 조성된 '장안마을 황톳길'은 폭 2.5m, 총연장 110m의 순환형 보행로로, 70m 구간의 마사토길이 함께 마련돼 맨발 걷기 체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 황토볼장, 세족장, 신발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걷기 체험에 참여한 한 주민은 "동네에 이렇게 좋은 휴식 공간이 생겨서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가족들과 자주 나와 건강도 챙기고 이웃들과도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자연치유와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맨발길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시 전역에 총 22개소의 맨발길을 조성했으며, 황톳길·마사토길·조약돌길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지역 환경을 살린 특색 있는 보행로를 마련했다.
김성제 시장은 "장안마을 황톳길이 시민들이 가족·이웃과 함께 자연을 누리는 따뜻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의왕시 곳곳에 조성된 맨발길을 찾아 건강을 다지고 도심 속 여유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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