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항공정비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기능경연을 열며 기술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전국 유일의 민·군 통합 항공정비기능대회가 영주시 풍기읍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제9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항공정비 분야의 숙련기술을 겨루는 전국 유일의 민·군 통합 행사로, 산업 현장 종사자와 예비 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30일 열린 개막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김병기 영주시의장, 대회 관계자, 선수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항공정비 관련 고등학교, 대학, 일반부를 비롯해 공군과 육군 등 총 40개 팀 200여 명이 참가했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정비 기술과 실무 역량을 겨루며, 각 부문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항공고등학교는 대회를 앞두고 참가 선수들을 위해 2박 3일간의 사전 집중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실제 경기에서 접하기 어려운 고난도 기자재를 활용해 실전 감각을 높이고,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번 대회 성적 우수자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참가자 11명은 2028년 일본 아이치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고등부 및 대학부 성적 우수자 12명에게는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자격증이, 고등·대학·일반부를 아우르는 성적 우수자 5명에게는 티웨이항공 항공권이 수여된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영주시는 항공정비 인력 양성의 거점도시"라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기술인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정비 교육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는 2017년부터 매년 영주시에서 열리고 있으며,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항공고등학교가 주관한다. 고용노동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대한민국 공군·육군, 한국산업인력공단, ㈜티웨이항공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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