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주문 체결 시 불리한 가격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막는 '가격 보호' 기능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가격 보호 기능은 시세 급변이나 호가 간격이 크게 벌어진 상황,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문이 불리한 가격으로 체결되는 것을 막는 기능이다. 글로벌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채택해 운영 중인 투자자 보호 장치다. 코빗은 오픈 API를 통한 주문 시 선택적으로 가격 보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 보호 기능은 사용자가 설정한 범위 내에서만 주문이 체결되도록 설계됐다. 특정한 가격 보호 범위를 설정하면 주문은 현재 시장의 중간가를 기준으로 보호 범위 내에서만 체결된다. 해당 범위 내에서 체결 가능한 물량을 모두 소진하면 나머지 주문 잔량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주문이나 호가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급변동에 따른 손실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코빗은 이번 기능 도입으로 이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가격 체결을 예방하고, 과도한 가격 괴리가 발생하는 체결을 방지해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에는 오픈 API 주문뿐 아니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가격 보호는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이용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장치"라며 "이용자 보호와 건전한 거래 환경 조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와 불공정거래 방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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