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가 화학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전 훈련에 나서며 해양 재난 대응 능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진해경은 지난 9월 30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 위치한 경북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청사에서 해당 부서와 함께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의 초동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훈련은 화학사고 발생 시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전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화학보호복의 종류별 기능, 착용 가능 시간, 보관 방법 등을 숙지하고, 각종 누출 차단장비의 사용법을 실습했다. 사용된 장비는 플랜지용 배수백, 고압 누출방지 호스, 파이프 실링백, 누출방지 밴드·슬리브 등으로 실제 화학물질 유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또한 양 기관은 화학사고 초기 대응 절차를 공동 점검하고, 현장 지휘 체계와 정보 공유 방식 등을 구체화하며 협력 체계의 실효성을 높였다. 훈련 전반은 실제 사고 발생 시를 가정한 상황극 형태로 이뤄져 참여자들의 긴장감과 집중도를 높였다.
울진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실질적인 장비 활용과 절차 숙지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은 앞으로도 화학사고를 비롯한 해양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훈련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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