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100조 이상 급증…창립 28년 만의 ‘초고속 성장’
박현주 “과거 성장 담보 안 돼, 디지털 금융 혁신 다시 시작할 때”
전통자산·디지털자산 융합해 글로벌 7000조 도전 선언
미래에셋그룹이 고객자산(AUM) 1000조원 시대를 열었다. 1997년 자본금 100억원으로 출범한 지 28년 만에 이룬 기록이다. 그룹 총 AUM은 9월 말 기준 1055조원으로, 지난해 말 906조6000억원에서 불과 8개월 만에 100조원 이상 급증했다. 초고속 성장세를 등에 업은 미래에셋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일 미래에셋그룹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AUM 1000조원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는 창립 28년 만의 기록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해 말 AUM 906조6000억원에서 8개월 만에 100조원이 넘는 자금을 추가로 흡수하며 업계 최상위권 성장 속도를 입증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GSO·글로벌전략가)은 이날 "그동안 글로벌 모든 임직원의 노력이 더해져 오늘의 미래에셋을 만들었다"며 "지난해 말 900조원에서 현재 20%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의 속도라면 미래에셋의 운용자산은 10년 후 7000조원에 육박할 것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과거의 성장이 미래를 담보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디지털 기반의 금융 혁신을 다시 한번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의 융합 전략을 언급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금융 시대를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첫 번째도, 두 번째도 '클라이언트 퍼스트'다. 고객의 자산 증대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AUM 1000조원 돌파를 계기로 고객 중심 경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전통자산·대체투자·디지털자산이 융합된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도 앞장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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