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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K뷰티, 피부 넘어 마음까지..."글로벌 관광객 전방위 공략"

CJ올리브영 뷰티 투어리즘 매장인 '압구정로데오점' 전경. /CJ올리브영.

K뷰티가 한국 문화와 쇼핑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글로벌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 활발한 모습이다.

 

7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전문 유통 업체 CJ올리브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존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을 '뷰티 투어리즘' 매장으로 재개장했다.

 

미용을 목적으로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압구정로데오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기존 매장을 글로벌 미용관광 특화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매장은 압구정로데오역과 가깝다. 강남구가 운영하는 의료관광 안내시설인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비롯해 피부과 및 성형외과 100여 곳이 밀집한 위치다.

 

매장 규모는 260평 수준으로 기존 46평 대비 5배 이상 커졌다. 내부는 미용관광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1층은 색조 화장품, 2층은 퍼스널케어(헤어·바디케어)와 웰니스, 3층은 기초 화장품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괄사·리프팅 밴드 같은 관리형 미용 소품, 붓기 관리 차(茶) 같은 이너뷰티 상품, 사후관리를 위한 기능성 스킨케어, 뷰티 기기 등을 진열했다.

 

스킨케어법이나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올리브영 소속 전문 컨설턴트가 피부 진단 서비스를 통해 맞춤식 뷰티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두피 진단, 퍼스널컬러 진단 등이 가능한 셀프 기기도 이용 가능하다.

 

CJ올리브영은 미용관광과 K뷰티 쇼핑 간의 상관 관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즐겨 찾는 미용관광 상권에 재개점하는 압구정로데오점을 향후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 삼을 예정"이라며 "방한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통해 K뷰티를 지속가능한 방한관광의 핵심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방한 외국인 환자 중 최다인 56.6%가 피부과 진료를 받은 가운데 이 중 80%(글로벌텍스프리 세금환급 서비스 데이터 기준)는 올리브영에서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고객이 퍼스널컬러 진단 후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고 있다. /와이레스.

글로벌 K뷰티 플랫폼 와이레스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K뷰티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와이레스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현장 예약 신청을 통해 전문가의 1:1 진단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피부 톤 및 이미지를 진단하고 개인 맞춤형 컬러를 제안한다. 또 와이레스 제품을 활용한 메이크업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과 최신 K뷰티 유행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와이레스 K뷰티 체험 프로그램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기성과 함께해 전문성까지 갖췄다. 그는 국내외에서 뷰티 클래스와 메이크업 쇼를 4000회 이상 진행하고 K팝 아티스트나 배우와 협업하는 등 19년 경력을 쌓아 왔다.

 

이동열 와이레스 대표는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퍼스널컬러 진단이 새로운 K뷰티 체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와이레스는 전문성과 완성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정식 도입하게 됐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북촌과 망원에서 K뷰티가 지향하는 개인 맞춤형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한국 방문의 즐거움을 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처음 공개된 와이레스는 K뷰티에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결합하며 차별화된 K뷰티 플랫폼으로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는 개점 6개월 만에 방문객 15만 명 돌파를 기록했다. 이 매장은 서울 종로 소재의 와이레스 1호 매장이다. 이후 와이레스는 서울 망원, 부산 등에 관광 명소의 특색을 접목한 매장을 추가했다.

 

웰니스 브랜드 '마인드눅' /위시컴퍼니.

글로벌 뷰티 브랜드·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의 웰니스 브랜드 마인드눅은 한국관광공사, 한국경영인증원 등과 협력해 '웰니스 콘텐츠·컨설팅 사업'을 전개한다.

 

마인드눅은 외면의 아름다움부터 내면의 건강까지 아우르는 포지티브 뷰티에 중점을 두며 K뷰티 영역을 웰니스 부문으로 넓히고 있다.

 

이번에는 오는 11월부터 국내 대표 웰니스 관광지에서 이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제주 환상숲 곶자왈,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메이필드 호텔 서울, 통영 나폴리 농원 등 총 4곳에 마인드눅의 K웰니스 프로젝트를 순차 적용한다.

 

마인드눅은 제주 숲을 배경으로 명상 및 사색 콘텐츠를 기획한다. 자율 산책 코스 가이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방문객에게 우리나라 자연과 깊이 있는 뷰티 문화를 선사한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에서는 편백나무방 힐링 명상 가이드 프로그램, 웨이브드림방 명상 및 힐링 사운드 프로그램 등 찜질방 공간과 명상 영상을 조합한 행사를 설치한다.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는 시간대별 휴식 영상을 구현하는 등 호텔 내에서 활용 가능한 웰니스 경험을 지원한다. 통영 나폴리 농원에서는 맨발 걷기 코스 등 참여형 체험을 통해 참가자의 몰입도를 강화한다.

 

위시컴퍼니 마인드눅 마한샘 총괄 수석 매니저는 "명상과 자기 돌봄을 기반으로 한 마인드눅의 웰니스 콘텐츠는 장소의 특색과 체류 경험을 고도화하는 데 최적화됐다"며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국내 웰니스 관광지만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웰니스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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