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FOMC 인하 후 환율 급등·미국 경기 호조로 반등 마감
채권 발행 94조6000억…회사채 수요예측 참여율 622%
외국인 보유잔액 313조3000억, 한 달 새 6조6000억 증가
9월 장외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가 방향을 잃고 등락을 거듭했다. 월초에는 글로벌 불안과 재정 우려로 오르다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후 환율 급등과 미국 경기 호조로 다시 상승 마감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6일 발표한 '2025년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채권 발행 규모는 94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0조3000억원 늘었다. 추경에 따른 국채 공급 확대와 8월 비수기 효과가 겹친 영향이다. 발행잔액은 298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16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4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등급별 스프레드는 AA-와 BBB- 모두 축소됐다. 회사채 수요예측은 69건, 4조75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줄었지만 참여율은 622.5%로 상승해 투자 수요는 여전히 견조했다.
유통시장에서는 거래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9월 장외채권 거래량은 전월 대비 143조2000억원 늘어난 516조9000억원이었다. 국채 거래량이 106조4000억원, 금융채가 20조6000억원 증가해 전체 거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한 달간 국채 11조8000억원, 통안증권 8000억원 등 총 13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9조2000억원 증가했고, 외국인 채권 보유 잔액은 9월 말 313조3000억원으로 한 달 새 6조6000억원 늘었다. 금투협은 "정부의 국채 발행 확대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기대감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과 추석·분기말 자금 수요 증가로 전월보다 4bp 오른 연 2.57%를 기록했다. QIB(전문투자자전용) 시장에서는 9월 한 달 6건, 3조5507억원이 신규 등록돼 누적 등록 규모는 191조90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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