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타결 기대감에 국내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와 기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현대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38% 상승한 24만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기아도 6.65% 상승한 11만700원에 거래되며 동반 급등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주는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전날 관세협상 마무리 윤곽이 잡히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현재 대화하고 있으며, 이견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향후 10일 내로 뭔가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더불어 이날 워싱턴 DC 인근 델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계속 빠른 속도로 조율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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