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층 거세졌다. 추석 연휴 전보다 두 배 이상 오르며 37주 연속 상승했고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강북과 강남 모두 오름폭이 확대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13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전 대비 0.54% 상승하며 37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78%→1.63%)는 행당·하왕십리동 역세권, 용산구(0.47%→0.80%)는 문배·이촌동, 마포구(0.69%→1.29%)는 공덕·성산동 중소형 규모, 광진구(0.65%→1.49%)는 자양·광장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구(0.40%→0.73%)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양천구(0.39%→1.08%)는 목·신정동 역세권, 송파구(0.49%→1.09%)는 문정·가락동 재건축 추진 단지, 강동구(0.49%→0.85%)는 고덕·명일동 대단지, 영등포구(0.32%→0.63%)는 신길·영등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더샵스타시티'는 이달 전용면적 163㎡가 2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매매가격(24억원) 대비 3억30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의 경우 10월 전용면적 84㎡가 21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9개월 만에 5억3000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5.4를 기록해 전주(103.4)보다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며 추석연휴 전후로 매수문의 증가했다"며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 거래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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