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전년比 1.6%↑, 직전 분기比 4.7%↓”
채권 146.2조·CD 14.3조 발행…CD는 전년 대비 23% 증가
금융회사채 36%로 비중 최대…특수채·회사채 순
국내 기업들이 올해 3분기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통해 160조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감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5년 3분기 채권·CD 전자등록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총 16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58조원) 대비 1.6%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168조5000억원)보다는 4.7% 줄었다.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14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46조4000억원)보다 0.1% 감소했고, 직전 분기(150조2000억원) 대비로도 2.7% 줄었다. 반면 CD 등록발행 규모는 1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6000억원) 대비 23.3% 늘었지만, 직전 분기(18조3000억원)보다는 21.9% 감소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금융회사채(36.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특수채(34.3%), 일반회사채(10.3%), CD(8.9%), SPC채(4.9%), 국민주택채(2.5%), 지방공사채(2.3%), 지방채(0.7%) 순이었다.
등록발행 규모를 금액 기준으로 보면, 국민주택채 4조원, 지방채 1조1000억원, 금융회사채 및 SPC채를 포함한 회사채 82조4000억원, 특수채 55조1000억원, 지방공사채 3조6000억원, CD 14조3000억원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3분기에는 금리 변동성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일부 기업들이 발행 시기를 조정했지만, AI와 친환경 등 성장 산업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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