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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디딤펀드 출시 1년…평균수익률 12.5%, 설정액 2272억 돌파

상위 10개 펀드 수익률 16.5%, 25개 전 종목 모두 플러스 성과
코스피 변동 속 안정적 흐름…법인 자금 유입·채널 다변화 진행
주식 편입 50% 제한, 퇴직연금 계좌 전액 투자 가능 구조

/금융투자협회

퇴직연금 전용 자산배분형 상품 '디딤펀드'가 출시 1년을 맞았다. 높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완만한 수익 흐름을 유지하며 설정 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9월 25개 자산운용사가 공동 출시한 디딤펀드의 운용 현황을 집계한 결과, 상위 10개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6.5%, 전체 평균은 12.5%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8.8%에서 +31.9%, S&P500은 -2.9%에서 +15.8% 범위로 등락했다. 금투협은 "디딤펀드가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변동성을 제어하며 우상향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5개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으며, 24개 펀드가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평균수익률(3.67%)을 크게 웃돌았다. 이 중 18개 펀드가 두 자릿수 수익률을 달성했다. 전체 펀드 중 12개는 월간 수익률 기준 상위 10위권에 7회 이상 진입해 운용 성과의 일관성을 보였다.

 

디딤펀드 설정원본은 1년 새 1477억원이 새로 유입되며 227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개인 중심의 DC·IRP 계좌 외에 법인자금 약 280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금투협은 "디딤펀드의 자산배분 구조와 운용성과가 법인의 자금관리 수요에 부합하면서 투자 기반이 다변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업권별 판매 비중은 증권사 77%, 은행 15%, 보험 6%, 기타 2%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은행(7%→15%), 보험(3%→6%) 비중이 늘며 판매채널이 확대됐다. 지난 5월에는 디폴트옵션에 첫 편입사례가 발생했다. 향후 트랙레코드가 쌓이면 성과 우수 펀드를 중심으로 추가 편입이 이어질 전망이다.

 

디딤펀드는 주식 편입 한도를 50%, 투자부적격채권을 30%로 제한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전액 투자할 수 있다. 투자자는 운용성향에 따라 적립금을 배분할 수 있으며,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한도(70%) 내에서 자산배분을 보완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보수적 투자자는 디딤펀드 50%와 원리금보장형 상품 50%, 중도적 투자자는 디딤펀드 100%, 적극적 투자자는 디딤펀드 30%와 실적배당형 상품 70%를 조합할 수 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디딤펀드는 연기금 운용방식에 기반한 자산배분형 연금투자 모델로, 퇴직연금 시장의 분산투자 기반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성과 축적과 디폴트옵션 확대를 통해 장기 투자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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