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랠리 속 국내 주식형 펀드 1위…코스피 대비 12%p 상회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IT 핵심주 비중 확대, 장기 성장성 중점 운용
글로벌 리서치 협업 통해 AI·반도체 밸류체인 분석 강화
AI와 반도체 등 기술주 강세로 국내 IT 섹터 펀드 간 수익률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최근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 투자 확산이 맞물리면서 국내 기술주 중심 펀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최근 한 달 16.23%, 3개월 34.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해당 펀드(C 클래스)는 설정액 30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1개월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5.32%포인트, 3개월 수익률은 12.4%포인트 각각 웃돌았다.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국내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반도체, 2차전지, AI(인공지능), 인터넷·소프트웨어 등 IT 성장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수페타시스, 대덕전자, 효성중공업 등으로, 반도체 공급망과 전력 인프라 등 미래 기술 트렌드의 핵심 기업들이다.
이 펀드는 벤치마크 없이 코스피를 참조지수로 활용해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리밸런싱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단기 변동성보다 장기 성장성을 중시하며, AI 반도체·서버 투자 확대 등 구조적 성장 섹터에 비중을 높이는 운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AI·반도체 중심의 성장 모멘텀, 중국 경기 부양 정책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 최대 규모의 리서치 조직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술주를 심층 분석하고 있다. 홍콩·미국 등 해외법인과 협업해 글로벌 IT 밸류체인 분석 역량을 강화했으며, 이는 해외 IT주 변동성과 동조화되는 국내 기술주 투자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1본부장은 "AI 반도체와 서버 투자 확대, 미국 금리 인하,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한국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이 맞물리며 3분기 이후 시장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며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기술혁신과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는 한국 기업에 집중 투자해 성장주 중심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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