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로 출발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85포인트(1.15%) 상승한 3858.5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보다 0.95% 오른 3851.01에 개장한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장중 3860선까지 닿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5억원, 246억원씩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5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일제히 오름세다. HD현대중공업(5.47%)과 자동차주인 현대차(3.83%), 기아(2.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51%)와 SK하이닉스(2.57%)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각각 10만원, 50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2.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6%) 등이 상승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연이은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점증에도 대외 불확실성 여건 완화 속 실적 시즌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며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실적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강세장의 온기가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단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 연구원은 "셧다운 사태(한시적 업무 전면 중단) 해소 조짐,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지역은행 부실사태 진정 속 실적 시즌 기대감 이어가며 미 증시는 재차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연방 정부가 재개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재정 지출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증시 모멘텀 생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 오른 4만6706.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7% 상승한 6735.13, 나스닥지수는 1.37% 뛴 2만2990.543에 마무리했다.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한 것이다. 개별 종목으로는 애플이 3.94% 급등하면서 증시를 견인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5.59포인트(0.64%) 오른 881.36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30억원, 외국인은 697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76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31%)과 파마리서치서(-2.49%)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특히 HLB(6.19%)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리가켐바이오(1.90%), 펩트론(1.84%), 에이비엘바이오(1.14%), 알테오젠(1.13%)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42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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