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24%) 상승한 3824.84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0.95% 오른 3851.01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3893.06까지 치솟으며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기관이 홀로 2116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과 외국인은 1556억원, 124억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61%)와 SK하이닉스(-1.34%)를 제외한 대부분이 종목이 상승했다. 장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다만 삼성전자우(2.24%)는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9.96%)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자동차주인 현대차(3.43%)와 기아(1.14%)도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0%), LG에너지솔루션(1.04%) 등은 상승한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7%)는 소폭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370개, 하락종목은 498개, 보합종목은 6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0.37%) 내린 872.50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이 597억원, 외국인은 996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87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HLB(11.17%)가 급등했으며, 삼천당제약(3.10%), 펩트론(0.37%) 등 일부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파마리서치(-5.81%)와 리가켐바이오(-0.66%)는 하락했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0.31%)과 에코프로(-2.32%)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3.96%)도 떨어졌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625개, 하락종목은 986개, 보합종목은 119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2% 상승하며 39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움직임에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연이은 신고점 경신에 숨고르기 흐름이 나타났으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기대감이 유지되며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8.6원 오른 1427.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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